덕정-옥정선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양주시와 포천시, 동두천시는 이 노선을 통한 철도 선택권의 다양화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이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1600억원으로 예상되는 사업비 분담액은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감안하면 난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덕정-옥정선은 전철 7호선의 포천 연장선에 놓이는 옥정역(가칭)과 전철 1호선의 덕정역을 연결하는 3.9㎞의 신규 철도 건설 사업이다. 해당 노선은 지난달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해 확정했으며 사업비 규모는 약 4000억원이다.
‘덕정~옥정선’ 사업 계획도.(지도=경기도)
경기도는 덕정-옥정선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으로 전철 1·7호선과 GTX를 연계해 지역 주민들의 철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양주시에서는 7호선이 지나는 옥정신도시와 1호선이 통과하는 회천신도시를 덕정-옥정선이 연결하면서 주민들의 철도 이용 선택권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철 1·7호선의 환승을 위해 도봉산역까지 이동하지 않고 양주 지역 안에서 철도를 선택해 탑승할 수 있다.
포천시 역시 7호선을 이용한 1호선 환승이 한결 수월해 지게 된다. 포천쪽에서는 올해 중 본착공이 예정된 ‘GTX C’노선과 사실상 관련성을 찾기 어려웠지만 덕정-옥정선을 통해 7호선과 GTX가 정차하는 덕정역이 연결돼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동두천시 역시 서울 강남권 진입을 위해서는 1호선을 이용해 도봉산역까지 이동해 7호선으로 갈아타야 했지만 덕정-옥정선이 구축되면 덕정역을 통해 7호선 이용해 편리해 진다.
하지만 덕정-옥정선이 들어서는 구간이 전부 양주시 행정구역에 있는 만큼 양주시가 부담해야 할 사업비가 1600억원 수준으로 예측돼 이에 대한 재원 마련 방안이 문제가 되고 있다. 양주시의 1년 예산이 1조원을 조금 넘기는 상황에서 한해 예산의 약 10%를 특정 사업에 투입해야 해서다.
양주시는 덕정-옥정선이 인근 지자체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경기도와 함께 재원 분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현재 예상되는 1600억원의 사업비 분담액은 기초지자체 차원에서는 큰 부담”이라며 “경기도와 인접 지자체 간 합리적인 재원 분담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