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선우 1억' 김경 재소환…엇갈리는 진술·공천 대가성 추궁

사회

뉴스1,

2026년 1월 15일, 오전 06:00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1.11/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경찰이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을 15일 소환 조사한다. 지난 11일 첫 조사 이후 나흘 만의 재소환이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김 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지난달 3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이달 11일 입국한 김 시의원은 당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약 3시간 30분의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때 경찰은 김 시의원이 2020년 지방선거 전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 원을 직접 전달한 뒤 돌려받았다는 자수서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강 의원은 금품 수수 사실을 뒤늦게 알고 반환을 지시했다는 입장이고 두 사람과 함께 자리했던 강 의원 전직 보좌관 남 모 씨는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경찰에 진술해, 경찰은 엇갈리는 진술 속 김 시의원의 진술을 재차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금품이 공천을 위한 것인지 등 그 대가성에 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만큼, 경찰은 관련 사안 또한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시의원은 '민주당 지방선거 경선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지원을 위한 종교단체 동원'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시의원이 시의회로부터 지급받은 노트북과 태블릿 각 1대를 경찰에 임의제출할지 관심이 모인다.

경찰은 지난 12일 김 시의원이 지난해 10월 시의회 측에 반납한 PC 2대를 우선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다. 압수수색이 이뤄진 지난 11일에는 그가 사용 중인 PC 1대도 압수했다.

다만, 이 중 반납 PC 1대와 현재 사용 중인 PC 1대의 하드디스크에서는 포맷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포렌식을 통해 포맷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김병기 민주당 의원 아내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사건 무마 의혹 관련 당시 서울 동작경찰서 수사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오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동작경찰서는 2024년 8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를 받은 김 의원의 아내 이 씨와 전 동작구의회 부의장 조 모 씨에 대해 혐의가 없다며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걍찰은 또 김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폭로한 그의 전직 보좌진 A 씨를 이날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경찰은 A 씨를 지난 5일에 이어 전날(14일)에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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