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 남부 `한낮 19도`…역대 1월 최고기온 기록 깨졌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15일, 오후 05:34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한겨울에 접어들었지만 15일 남부지방은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한낮 최고기온이 19도까지 오르며 관측 이래 1월 일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경남 창원지역 낮 최고 기온이 19도까지 오른 15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용지 호수공원에서 시민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곳곳에서 관측 역사상 1월 일 최고기온 신기록이 깨졌다.

1985년 관측을 시작한 경남 창원은 19도를 기록해 종전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대구는 18도까지 올라 1907년 이 지점 기상관측 역사상 1월에 가장 더운 날을 갈아치웠다.

이 외 주요지점 1월 일 최고기온 최고 극값 경신 현황을 보면 △김해·밀양 18.9 △합천 18.6 △산청 18.4 △보성 18.3 △포항 17.9 △고흥 17.8 △영천 17.2 △추풍령 14.6도다. 중·남부지방뿐 아니라 서울도 상대적으로 온화했다. 이날 서울 한낮 기온은 10.2도를 기록했다.

며칠 간 한파가 이어지다 전국적으로 기온이 상승한 이유는 남서풍 때문이다. 현재 한반도에는 북쪽에 저기압이, 남쪽에 이동성고기압이 위치해있다. 이로 인해 온난한 공기를 머금은 서풍에서 남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 기온이 올랐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온은 남북과 동서를 기준으로 차이가 컸다. 남부지방은 특히 남서쪽에서 온화한 공기가 원활하게 유입된 데다 햇볕도 강해 기온이 더 크게 올랐다.

또한 서풍계열 바람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으며 기온이 올라 강원 영동 지역은 서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따뜻했다.

온화한 날씨는 하루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16일 아침 사이 복사냉각 효과로 전국 곳곳이 다시 추워지겠다고 내다봤다. 16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영상 4도로 예보됐다. 한낮에는 4도~16도까지 오르겠으나 밤사이 또다시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지겠다. 낮 동안 녹은 눈이 다시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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