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에 특급호텔 들어선다…체류형 해양관광 기반 구축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21일, 오전 07:53

[포항= 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 포항시 최초의 특급호텔 건립이 본격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20일 서울 하나증권 본사에서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도시개발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포항시 관계자들과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사업 민간사업 참여자인 하나증권과 대우산업개발 등도 참석했다.

하나증권은 민관협력 투자에 참여하며, 금융 구조 설계 및 자문을 통해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전문성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부지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항오션포스트 컨소시엄’이 선정된 이후 사업 조건과 공공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3772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며 지상 26층·지하 4층, 220실 규모의 특급호텔에 연회장, 회의실, 인피니티 풀,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편의시설도 갖추게 된다. 글로벌 호텔 브랜드 도입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와 브랜드 레스토랑, 연회·행사 기능을 구비하게 된다.

또 호텔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보행육교 ‘퐝퐝브릿지’를 통해 주변 상권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관광 동선도 구축한다.

한편 사업 부지가 공영주차장인 점을 고려해 인근 여객선터미널 부지를 활용해 기존 주차대수 250면을 이전·확보하는 공사도 병행해 영일대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 체결 이후 3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실시계획 수립 등 인허가 절차에 착수하고,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대 특급호텔은 포항 해양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일대 일대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과 국제행사, 시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만들어 지역의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개발 모델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 사옥에서 열린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도시개발사업 협약식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양해각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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