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학술웑 제공
국내 수목생리학 분야 권위자인 홍성각 전 건국대 교수(사진)가 21일 오전 9시 별세했다고 대한민국학술원이 밝혔다. 향년 86세.
고인은 서울대 농과대학 임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농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수목생리학을 연구해 식물생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79년부터 2004년까지 건국대 임학과와 산림자원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건국대 농자원개발연구소장과 한국임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임산에너지학회 부회장, 산림청 임업연구원 겸임 연구관, 생명과학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1995년에는 대한민국 최고 석학들의 단체인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 됐다.
고인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황폐해진 산에 나무를 잘 키우려면 나무가 자라는 원리부터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1960년대에는 생소했던 수목생리학을 배우러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귀국 후 밤나무, 삼나무, 쉬나무의 내한성 품종 개발 연구를 했다. 과거 등불을 켜거나 봉화를 올릴 때 활용했던 쉬나무 종실유를 이용해 디젤엔진 대체연료 개발 연구를 하기도 했다.
'삼나무 내한성 품종 선발에 관한 연구', '산불 적응 수종의 종자발아 특성', '소나무 종자의 열휴면' 등 수목생리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업적을 남겼다. '임목육종학'(역서), '조림학원'론(역서), '임업 및 임학사전' 등의 저서가 있으며 2014년 현신규 학술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내 윤명자 씨, 아들 홍봉기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청담동성당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했다. 발인은 24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02)3447-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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