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만에 활짝 열린 '서울대 안양수목원' 3월부터 예약제로 운영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22일, 오후 05:18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안양시가 오는 3월부터 서울대 안양수목원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연구목적으로 조성돼 매년 한시적으로 개방되던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지난해 11월, 58년 만에 시민에게 상시 개방된 바 있다.

서울대 안양수목원 풍경.(사진=안양시)
22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시와 서울대가 비개방 수목원의 상시 개방 후 방문객 증가 추세를 분석한 결과 탐방개 분산과 교통 여건, 원활한 수목원 관리를 위해 체계적 운영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도입된 시스템이 사전 예약제다. 수목원 예약은 탐방일 기준 30일 전부터 전날 자정까지 서울대 수목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당일 예약은 불가능하다.

예약 페이지에서 탐방일자를 선택해 신청하면 나타나는 큐알(QR) 코드를 저장한 뒤 수목원 정문 또는 후문에서 이를 인식해 입출입할 수 있다.

일일 입장 가능 인원은 평일 1500명, 주말 및 공휴일 4000명으로 제한된다. 개인 예약은 본인 포함 최대 4인까지 신청할 수 있다.

10인 이상 단체 방문의 경우 수목원 연구·교육 목적의 유관기관에 한해 별도 신청 절차를 거쳐 방문이 가능하다.

수목원 예약제는 2026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시범 운영 중으로, 해당 기간에는 예약을 통한 큐알(QR) 코드 입장과 현장 입장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 시범 운영이 종료되는 3월 1일부터는 예약 없이 수목원 입장할 수 없다.

안양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까지 수목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현장 안내, 현수막 설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안내 등 다각적인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서울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예약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시민 불편은 최소화하면서도 자연 훼손을 줄이고 수목원의 공공성과 보전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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