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멘토' 신평, 서울교육감 도전…'보수' 류수노·조전혁·임해규 4파전

사회

뉴스1,

2026년 1월 23일, 오전 09:31

신평 변호사. 2022.12.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윤석열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서울시교육감 선거전에 뛰어든다. 신 변호사를 포함해 보수진영 서울시교육감 후보군은 4명으로 늘었다.

신 변호사는 2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교육감 출마 권유를 받았다"며 "보수진영 단일화 기구를 통해 최종 후보로 추대되면 기꺼이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서울시교육감 선거전에서는 눈에 확 띄는 추세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제가 들어가서 활기를 불어넣는 것 자체가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추대되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보수 후보의 단일화와 승리를 위해 불쏘시개가 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보수진영 수도권 교육감 단일화 기구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 출범식에 참석하며 사실상 출마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오는 2월 3일부터 진행되는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기로 했다. 신 변호사는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공식 추대되면 (오는 5월) 후보자등록 때 할 것"이라고 했다.

판사 출신인 신 변호사는 '재임용 탈락 1호 판사'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사법부 재판거래 등을 언론에 기고했다가 1993년 법관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이후 대구가톨릭대와 경북대 법학과,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등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신 변호사는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중앙선대위원회 공익제보위원장으로 활동했다가 2019년 조국 사태 등을 계기로 민주당에 등을 돌렸다. 제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고 이후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 역할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교육감으로 출마하려면 교육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신 변호사는 법학 교수 경력으로 이를 충족한다. 그는 지난 2010년 대구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경험도 있다.

신 변호사의 합류로 보수진영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4명으로 늘었다. 서울시교육감 후보 중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을 비롯해 공식 출마 선언이 임박한 조전혁 전 의원, 임해규 전 두원공대 총장 등이 있다. 시민회의는 2월 후보자별 정책 검증과 공개 청문을 진행한 뒤 3월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한편 진보진영도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기구가 조직됐다. 27개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2026 서울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가칭)는 지난 21일 1차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단일화 일정 등을 논의했다. 추진위는 이달 말 시민참여단 모집을 거쳐 2월 중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4월쯤 단일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진보진영에서는 강민정 전 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김현철 서울교육자치시민회의 대표(전 서울시교육청 대변인),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전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비서실장)도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정근식 현 서울시교육감도 다음 달 7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재선 도전을 위한 몸풀기에 나선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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