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평균 기온 '평년보다 높을 확률 70%'…낮을 확률은 0%

사회

뉴스1,

2026년 1월 23일, 오전 11:17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돼 맹추위가 이어진 21일 인천 강화도 동막해변 일대가 얼어붙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당분간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보했다. 2026.1.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공식 전망이 나왔다. 연평균 기온이 평년을 웃돌 확률이 70%로 제시되면서, 한 해 전반을 관통하는 고온 경향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23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6년 연 기후전망에서 올해 연평균 기온이 평년(1991~2020년) 평균(12.3~12.7도)보다 높을 확률을 70%로 제시했다. 평년과 비슷할 확률은 30%였고, 평년보다 낮을 확률은 0%로 분석됐다. 전망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가능성이 배제된 것은 한반도 기후가 전반적으로 고온 쪽으로 기울어 있음을 의미한다.

강수량은 기온과 달리 변동성이 있다. 연 강수량이 평년(1193.2~1444.0㎜)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가장 높았고, 많을 확률은 30%, 적을 확률은 20%로 제시됐다. 비가 극단적으로 적게 오는 해가 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집중호우 여부 등 계절별·지역별 극단적 편차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해수면 온도는 기온보다 더 뚜렷한 고온 신호를 보였다. 연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16.4~16.6도)보다 높을 확률은 80%에 달했다. 비슷할 확률은 20%였고, 낮을 확률은 역시 0%로 분석됐다. 연중 바다 수온이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기상청 제공) © 뉴스1

최근 수십 년간 관측 자료를 보면 이런 전망이 돌출적인 신호만은 아니다. 1973년 이후 연평균 기온 시계열에서는 상승 추세가 뚜렷하고, 2024년과 2025년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 상위권에 포함됐다. 해수면 온도 역시 최근 10년 평균이 과거보다 높아진 상태다.

올해 전망을 보면 전반적 고온 현상은 '새 기준'(New Normal)에 가깝게 설정됐다는 평이 우세하다. 올해 기후의 핵심 변수는 '얼마나 더 더울 것인가'하는 극단적 양상이 '더 넓은 지역에, 얼마큼 오래 지속될 것인가'로 옮겨가는 셈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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