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민희 딸 축의금 의혹' 관련 국회사무처 압수수색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23일, 오후 06:24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국정감사 기간에 피감기관 등에서 딸의 결혼식 축의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고발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최민희 의원의 논란에 대해 직권조사 명령을 내린 지 이틀만이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3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2시간가량 국회 사무처 운영지원과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최 의원의 딸이 국회 사랑재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과정에서 최 의원이 자신의 이름으로 사랑재를 예약하는 등 대리 신청한 의혹 등을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기간 중 국회에서 딸의 결혼식을 치르며 피감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혐의도 받는다. 논란이 불거지자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씨는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최 의원을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김씨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한동수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은 최 의원의 결혼식 축의금 의혹에 대해 직권 조사 명령을 발령했다고 21일 밝혔다. 당규상 윤리심판원장은 당원의 해당 행위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중앙당 또는 각 시도당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명할 수 있다.

최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즉각 반발했다. 그는 “직권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면서도 “윤리심판원장 본인이 직권으로 결정한 사안을 당사자에게는 전혀 통보하지 않고 특종을 제공하듯 유튜브에서 공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당규를 위반한 것은 아닌지 한동수 심판원장과 윤리심판원에 질의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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