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수본부장 직속 ‘12·29 여객기참사’ 특별수사단 구성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27일, 오후 04:56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지난 2024년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12·29 여객기 참사 수사를 위해 경찰이 국가수사본부장 직속 특별 수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그간 사건을 맡은 전남경찰청이 수사에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에 국수본이 사건을 지휘하겠다는 것이다.

2024년 12월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노진환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수사단을 꾸려 29일 수사 개시를 앞뒀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전남경찰청은 12·29 여객기 참사 관련 수사본부를 꾸리고 1년 넘도록 수사를 해왔다. 하지만 경찰이 입건한 관련 피의자 45명 중 단 한 명도 송치하지 못하는 등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회 국정조사에서도 경찰 수사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염태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국수본과 협의하겠다는 수준으로는 유가족의 분노와 불신을 해소할 수 없다”며 특수본 설치를 촉구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전남청 수준에서 수사를 감당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경찰은 특수단 단장으로 정성학 경남경찰청 수사부장(경무관)을 배치하고 총경급 팀장 2명을 두기로 했다. 또 서울 등 각 지역 형사기동대 중대재해수사팀·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대·경찰청 2차가해범죄수사팀·디지털포렌식센터 소속 등 총 48명으로 구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