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지원 수험생 70% “대학 간판 보고 선택”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28일, 오전 09:21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 10명 중 7명은 ‘대학 간판’을 보고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문계열은 대학 브랜드를, 자연계는 전공 경쟁력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한 입시생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진학사는 이러한 내용의 수험생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2026학년도 정시에 지원한 수험생 164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수험생 70%는 대학·학과 선택 시 ‘대학 네임밸류’를 중시한다고 응답했다. 수험생들에게 중시하는 요소 2가지를 선택(복수응답)하도록 한 데 따른 결과다. 이어 ‘학과·전공 적합성’(64.8%), ‘취업률 및 졸업 후 진로 전망’(44.5%)을 중시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거리·통학·생활 여건’은 17.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수험생들의 선택은 계열에 따라 차이가 났다. 인문계열 수험생은 79.1%가 대학 네임밸류를 중시한다고 답했지만 자연계열은 이 응답이 64.1%에 그쳤다. 대신 자연계열에선 학과·전공 적합성이 66.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문계열에선 이 응답이 61.4%로 자연계열보다 낮았다.

취업률과 졸업 후 진로를 중시한다는 응답도 자연계열에선 50.2%로 절반을 넘었지만 인문계열에선 이 응답이 36.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등록금·장학금 혜택을 중시한다는 응답은 각각 2.7%, 2.8%로 인문·자연계열에서 공통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정시 지원에서 대학 네임밸류가 1순위로 확인된 것은 수험생들이 대학 브랜드를 가장 확실한 안전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도 “다만 자연계열에서는 대학 간판보다는 전공을 먼저 따지는 경향이 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소장은 “같은 정시 지원이라도 계열에 따라 의사결정 기준이 달랐다는 점이 이번 조사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정시 지원 시 대학·학과 선택 기준(복수 응답, 자료: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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