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강민경 콘서트서 뿌린 명함에 일반 번호…"잊을만하면 또 말썽"

사회

뉴스1,

2026년 1월 28일, 오전 11:47

다비치가 콘서트에서 또 논란을 만들었다. 출처=사건반장

그룹 다비치가 콘서트에서 배포한 명함에 실제 일반인이 사용 중인 휴대전화 번호를 기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번호 소유자는 하루에 수백통씩 전화를 받는 등 극심한 피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지난 주말 서울에서 열린 다비치 콘서트 이후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오는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고 제보를 전했다.

A 씨는 "당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급하게 전화를 받았는데 시끄러운 소리가 나고 '○○○ 아니냐'고 묻고는 끊어버리더라"며 "뭐지' 하고 있는데 또 전화가 왔고, 이런 전화가 하루에도 수백 통씩 온다"고 토로했다.

그는 "알고 보니 콘서트에서 제 번호가 적힌 명함 같은 걸 전광판에 띄웠다더라. 사람들이 이걸 보고 전화를 건 거였다"고 전했다.

다비치가 콘서트에서 또 논란을 만들었다. 출처=사건반장

앞서 다비치는 지난 24~25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열린 다비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오프닝 행사에 마술사 이은결이 등장해 관객들에게 명함을 나눠줬다. 명함에는 "타임캡슐을 아십니까? 시간을 잇고 싶으시다면 지금 바로 전화주세요" 등의 문구와 함께 여덟자리 숫자가 전화번호 형식으로 적혀 있었다.

명함에는 네자릿수 숫자 두 개가 하이픈(-)으로 연결돼 있었고, 이 번호는 다비치의 데뷔 연도 등 의미 깊은 연도였다고 한다. 문제는 이것이 실제 A 씨가 사용 중인 휴대전화 번호와 같았다는 점이었다.

명함에는 '010' 붙어있지 않았지만 국내 이동통신 환경에서는 앞자리를 생략하고 8자리만 눌러도 통화가 연결돼 A 씨는 팬들에게 하루에 수백통씩 전화를 받는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A 씨는 업무용 전화를 해야 하는 데 전화가 너무 많이 걸려 와 실제 업무에도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었고, 경찰 신고를 고민하던 중 스스로 다비치 소속사에 문의 후 가까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과거 유튜브 뒷광고, 직원들 '열정 페이' 등 숱한 논란
당시 다비치 소속사 씨에이엠위더스는 SNS를 통해 "해당 번호는 공연 연출을 위해 사용된 번호로 실제 연락을 위한 전화번호가 아니다"라며 "해당 번호의 소유자에게 연락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연락을 금지해달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한 거냐?"", "번호 검증 같은 거 안 하나", "강민경 논란은 처음도 아니고 잊만하면 또 시끄럽네", "생각이 없나. 한 번만 고민하면 되는 일을"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다비치 소속 강민경은 과거에도 숱한 논란을 일으켰다. 강민경은 2020년 유튜버 뒷광고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그는 "원래 본인이 쓰던 제품이 맞으며, 이후에 해당 제품의 광고가 들어와서 유튜브 영상의 해당 부분을 광고로 사용해도 좋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선택적 해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 2022년 이사한 사무실에서 집기류 등의 비용 문제로 직원들 책상 등을 협찬으로 제공받았지만, 정작 강민경 본인 사무실에만 74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책상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으며, 2023년엔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 '아비에무아' CS 경력자 채용 공고에서 최저시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연봉이 2500만 원을 책정해 '열정 페이'라는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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