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10공구에 마리나 MRO 단지 조성해야”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28일, 오후 05:59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300선석 규모의 마리나 시설이 계획된 인천 송도 남측수로 주변 10공구에 마리나 유지·보수·운영(MRO) 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한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인천마리나협회는 28일 송도 G타워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강당에서 ‘K도심형 마리나 클러스터’를 주제로 제1회 포럼을 열었다.

정종택 ㈔인천마리나협회장이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포럼에서 ‘인천이 주도하는 K도심형 마리나 클러스터 구축제안’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사진 = 인천마리나협회 제공)
이 자리에서 정종택 ㈔인천마리나협회장은 ‘인천이 주도하는 K도심형 마리나 클러스터 구축제안’ 발제를 통해 “해양수산부의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상 송도 워터프런트 남측수로에 300선석 규모의 마리나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이미 반영돼 있다”며 “송도 10공구에 마리나 MRO 단지를 함께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측수로에 마리나 등을 설치하는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라며 “10공구 주변은 남측수로와 접한 정온수역이다. 마리나 MRO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마리나 MRO 단지는 요트, 보트, 카누, 카약, 무인선박 등의 수리·제조와 수입·판매를 하는 곳이다.

정 회장은 “송도 10공구는 준설토 투기 목적으로 조성하는 부지로 2030년까지 준설토를 반입해 매립한다”며 “매립 완료 뒤 인천신항 배후단지 2단계 용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인천시가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MRO 단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경제청은 남측수로 계획에 마리나 사업을 반영해 진행 중”이라며 “예산도 확보돼 있어 사업 현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인천경제청 계획에는 연구·개발(R&D), 생산 등 MRO 기능이 없다”며 “MRO 조성을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종택 ㈔인천마리나협회장이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포럼에서 내빈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마리나협회 제공)
김승진 요트세계일주협회장은 ‘도심형 요트산업과 마리나’를 주제로 발제하며 “우리나라가 세계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형 마리나 건설이 시급하다”며 “대형 마리나는 요트 정박장뿐만 아니라 호텔, 컨벤션, 식음료(F&B)가 결합된 복합시설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 보관·수리, 레저보트 제조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며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승량 ㈔인천마리나협회 상임이사는 “송도에서 마리나 MRO는 산업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F&B 복합문화공간이 있어야 사람이 머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천 해안선의 가치를 문화·예술로 품고 마리나 MRO 단지를 통해 산업과 일상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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