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해외 파견 간 새 남자 여럿과 외도…딸 데리고도 만났다" 충격

사회

뉴스1,

2026년 1월 29일, 오전 08:33

(JTBC '사건반장' 갈무리)

배우자가 출장 간 사이 어린 딸들 앞에서 데이트를 즐긴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선박 수리공으로 일하는 40대 남성 A 씨로, 지난해 해외 출장지에서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A 씨는 한국에 두고 온 어린 두 딸이 걸려서 매일 아내와 통화했다. 어느 날 오후 10시쯤 전화 받은 아내는 작은 목소리로 "나 지금 바쁘니까 끊어"라고 이야기했다.

느낌이 이상해 통화를 이어가던 중 수화기 너머로 낯선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고, 전화는 그대로 끊겼다. 그 이후로 아내는 3개월 동안 직접적인 연락을 피했다.

예정보다 더 서둘러 귀국한 A 씨가 현관문을 열자 충격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거실에서 화장실까지 쓰레기가 빽빽하게 쌓여 있었다. 먹다 남은 컵라면, 배달 음식, 용기들 온갖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진 채 썩고 있었다.

쓰레기 더미 사이에서는 어린 두 딸이 잠을 자고 있었다. 그 옆에 누워 있던 아내에게는 술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고. 알고 보니 아내는 그동안 아이들 식사를 배달 음식으로 해결하고 집은 손도 대지 않은 채 방치해 왔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남편이 낯선 남성의 정체에 관해 물었다. 아내는 "사람 아니야. TV 드라마 소리였어"라고 답했다. A 씨가 "그러면 몇 달 동안 왜 연락을 피했냐"라고 물으니 "괜히 그것 때문에 오해하고 화낼까 봐 연락하기 싫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왜 이렇게 집이 엉망이냐"라는 물음에는 "평소에 남편이 당신이 청소했기 때문에 나는 내 손에 익지 않아서 방심하다가 이렇게 됐다"라며 황당한 변명을 늘어놨다.

이후 A 씨는 지인으로부터 아내가 클럽에서 다른 남자와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아이들도 엄마의 이런 상황을 다 알고 있었다. 13세 딸은 "엄마가 지금 불륜인 거 같다. 집에서 스피커폰으로 대놓고 남자하고 통화한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10세 딸은 "남자하고 데이트를 같이한 적이 있다"고 했다.

문제는 외도 상대가 여러 명이라는 점이다. A 씨가 "어떻게 애들 앞에서 이럴 수 있느냐"라고 따지자 "그냥 친구다"라고 부인하다 "그래 만났다 어쩔래"라며 큰소리친 후 집을 떠났다고 한다.

아내는 결혼 초에도 외도하다가 들킨 적 있었다. 당시 큰딸이 15개월이었기 때문에 이혼 소송을 취하하고, A 씨는 해외 출장이 없는 직장으로 이직했다. 하지만 최근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다시 예전에 하던 일을 하게 됐는데 이러한 일이 불거졌다.

게다가 아내는 A 씨에게 폭행을 휘둘렀다. 이를 본 딸이 "엄마가 싫다"라고 하자 아내는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 덤비고 그럴 수 있냐"라며 화를 내더니 큰딸에게도 손을 댔다.

이 일로 경찰까지 출동했고, A 씨는 이혼을 결심했다. 이에 상간자 소송, 아동 학대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아내는 불륜 사실을 인정했으나 이혼하기 싫다며 집에서 버티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수호 변호사는 "남편이 더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노력한 것 같은데 사실 그 장면이나 상황을 알고 있는 아이들이 있지 않나. 아이들의 진술, 그리고 또 나이, 연령을 고려하면 알 만한 나이들이다. 그런 부분도 법적인 절차에서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아내의 불륜이 한두 번도 아닌 데다 여러 남자들과 이런 일이 발생해서 화나는 건 100% 동감이다. 사연의 경우 아내의 불륜보다 더 본질적인 건 아이들의 양육과 보호다. 엄마는 아이들의 돌봄 능력이 다 붕괴했다. 위기 가정으로 보고 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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