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교육도시 만들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추진단' 출범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29일, 오후 03:43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하남시가 경기도 1호 분리교육청 신설을 위한 전담 기구를 29일 발족했다.

29일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추진단 현판식'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하남시)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종합복지타운에서 현판식을 연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추진단’은 교육지원청 소속의 ‘추진단’과 하남시의 ‘지원단’, 그리고 ‘하남교육지원센터’가 한데 어우러진 합동 업무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단순히 사무실을 공유하는 차원을 넘어 수시 합동회의를 통해 과밀학급 해소와 학교 신설 등 지역의 고질적인 교육 현안에 대해 시와 교육지원청이 ‘원팀’으로 즉각 대응하는 협업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하남시는 인구 33만명 돌파와 함께 학생 수도 4만1000명을 넘어서면서 체계저깅고 신속하 교육 행정 서비스가 절실했다. 하지만 경기 광주시와 하남시가 통합교육지원청으로 운영된 탓에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정책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남의 교육 경쟁력은 수치로 증명된 바 있다. 2025년 기준 주요 10개 대학 및 의학계열 합격자는 287명으로 최근 3년간 48%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26학년도 수시 모집 합격자만 벌써 238명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진학 성과 달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하남시와 교육지원청이 그동안 추진해온 남한고 자율형 공립고와 미사강변고 과학중점학교 지정, 그리고 2026년 3월 한홀중학교 개교 예정 등 공격적인 교육 인프라 확충 노력이 결실을 본 결과다.

하남시는 그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하며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2020년 하남교육지원센터 개소 협약을 통해 최초의 디딤돌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9월 분리·신설 지역협의체 회의를 통해 업무공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11월에는 개청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실무 추진체계를 갖췄으며, 지난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이번 합동 업무공간 확보로 신설추진단의 안정적인 운영 여건이 갖춰지면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은 단순한 행정 효율을 넘어 하남만의 고유한 교육 비전과 미래 전략을 실현하기 위함이며, 향후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미래 교육 신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교육은 도시 경쟁력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브랜드”라고 정의하며, “학교 울타리를 넘어 도시 전체가 배움의 공간이 되는 ‘교육도시 하남’을 실현하기 위해 신설추진단이 그 중심에서 하남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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