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인스타그램
200억 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본명 이동민)를 둘러싸고 군 복무 보직의 적정성을 재검토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이 접수됐다. 현재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차은우의 대외 노출과 보직 특성을 문제 삼아 재보직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누리꾼 A 씨는 국방부를 상대로 '차은우(이동민) 일병 군악대 보직 적정성 재점검 및 재보직 검토'를 요청하는 민원을 국민신문고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군악대 보직은 일반 보직보다 대외 신뢰와 대표성, 장병 사기 측면에서 더 높은 수준의 적정성 심사와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고 판단된다"며 "논란의 규모와 파급력 자체가 상당하고 장병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군 조직의 공정성, 엄정성에 대한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신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불필요한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관련 규정에 따른 재보직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대 팡파르대에서 복무 중이다. 그는 국방홍보원이 제작하는 '그날 군대 시리즈' 4편에 꾸준히 출연해 왔으나 탈세 의혹이 불거진 뒤 해당 채널에서 차은우가 출연한 영상들이 비공개 처리되면서, 국방부가 사실상 거리 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차은우는 모친이 설립한 법인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해 개인 소득세율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법인은 매니지먼트 업무를 제공하지 않는 페이퍼 컴퍼니로 알려졌으며, 국세청은 차은우에게 200억 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연예인이 추징당한 세금으로는 역대 최고 규모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판타지오는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차은우 역시 지난 26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아주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