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같은 XX 지하철 타고"…자리 양보 요청한 임신부에 막말한 여성

사회

뉴스1,

2026년 1월 30일, 오전 05:00

© News1 DB

지하철에서 중년 여성으로부터 막말을 들었다는 임신부의 글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서 자리 양보를 했다가 불쾌한 일을 겪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글에 따르면 A 씨는 얼마 전 지하철에서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중년 여성에게 "제가 임신부라 OO역까지만 앉아 가도 될까요?"라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자 상대는 "부정맥이라 다리 아프고 휴대전화 배터리도 나갔다"라면서 자리 양보를 거절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다른 승객이 자리를 양보해 줘서 A 씨는 목적지까지 앉아 올 수 있었다.

A 씨는 "그런데 중년 여성은 가는 내내 위아래로 쳐다보면서 중얼중얼하더니 '거지 같은 XX들이 지하철 타고 다닌다'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모습을 보고 옆 자리분이 자리를 바꿔 주신다고 했는데 어차피 금방 내릴 거여서 괜찮다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래도 배려석이니 배려받고 싶으면 임신부가 말하라는 거냐. 진짜 배려해 주시는 분들, 자리 비워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리는 하루다"라고 덧붙였다.

글에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비슷한 경험을 한 적 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저도 똑같은 상황 겪은 적 있다. 저는 말 못 하고 가다가 임산부 배려석 옆에 분이 비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앉았더니 '아침부터 재수 없게 XXX이 어쩌고저쩌고 하시더라. 난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양보해 주신 분께 감사 인사했을 뿐인데. 이상한 사람 많은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이래서 임산부들이 임산부석에 앉아 있는 비임산부한테 말을 못 하는 건데 왜 말 안 하냐고 답답하다고 한다. 아기 품고 있는 나한테 무슨 해코지를 할 줄 알고", "굳이 상대하고 싶지 않아서 말 안 한다", "나이 들었다고 다 어른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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