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늘 '쿠팡 셀프조사' 로저스 대표 첫 소환 조사

사회

뉴스1,

2026년 1월 30일, 오전 05:30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 2025.12.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경찰이 쿠팡 셀프조사와 관련해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를 30일 조사한다.

서울경찰청 쿠팡 수사 종합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로저스 대표를 소환한다. 로저스 대표가 두 번의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한 후 첫 경찰 출석이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이 지난해 12월 25일 돌연 발표한 셀프조사와 관련해 증거인멸,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 21일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회 쿠팡 연석청문회 다음날인 지난 1일 출국한 후 경찰의 5·14일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가 입국하자 출국정지를 신청했지만 검찰이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로저스 대표가 셀프 조사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하거나 피의자와 말을 맞추진 않았는지 등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지난달 자체 조사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전직 직원을 특정했고, 정보 유출에 사용된 모든 장비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쿠팡은 수사기관 없이 피의자를 직접 접촉해 진술을 받고 중국 하천에 잠수부를 투입해 노트북을 건져 논란이 됐다.

쿠팡은 자체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이 3000여건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경찰은 3000만 건 이상의 피해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중국 국적의 유출 피의자 A 씨에 대한 소환을 요청했지만 특별한 진전은 없는 상태다.

한편 쿠팡은 고(故) 장덕준 씨 산업재해 은폐, 로저스 대표의 국회 위증 등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외 여러 논란들에 휩싸여있다. 경찰은 추후 다른 혐의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지 검토 중이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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