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매달고 순찰차 받고..만취해 도심 20km 질주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30일, 오전 10:1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추격하는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도심에서 20km나 무법질주를 한 30대가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경기 수원영통경찰서는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음주운전 등 혐의로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동승자 B(30대)씨 또한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시10분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권선구 인계동, 팔달구 우만동 등 도심 약 20㎞을 만취 상태로 운전하면서 주차 차량과 순찰차 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수원 망포역 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뒤 갑자기 시속 100㎞ 이상 속도를 내며 도주했다.

도주 과정에서 그는 경찰을 따돌리기 위해 역주행하거나 신호를 위반하고 교통안전시설물과 주차 차량 4대를 들이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순찰차 2대가 앞 뒤를 막아서며 차량을 정차시키고 경찰관이 삼단봉으로 운전석 창문을 깨기도 했으나 경찰관을 매달고 재차 도주했다.
경기남부경찰청
A씨는 수원 도심 약 20㎞를 20분이나 질주했고 매탄삼거리에서 순찰차 3대가 앞과 뒤, 옆을 막아서며 멈췄다. A씨를 검거하기 위해 투입된 순찰차는 20대로 이 가운데 순찰차 3대가 파손됐으며 경찰관 5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관 1명은 전치 2주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검거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직원을 위로하고, 조속한 쾌유를 위해 치료비 지원 등을 예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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