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결혼식엔 축의금 3배?…식대 첫 9만원 진입

사회

이데일리,

2026년 1월 30일, 오후 03:44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서울 강남3구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경상도와 비교했을 때 3배가량 더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마포구 아현 웨딩거리의 한 웨딩드레스 판매점에 웨딩 드레스가 전시되어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이 30일 발표한 ‘2025년 12월 결혼서비스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서비스 전체 비용 평균은 2091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결혼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등 결혼식에서 통상하는 패키지 계약 금액을 합산한 것이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 2086만 원보다 0.2% 상승했다며 최근 3개월간 큰 변동 없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비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지역의 결혼식 비용은 평균 3599만 원으로 10월보다 2.8% 상승하며 지난 4월 조사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강남 지역의 1인당 평균 식대는 지난 10월 8만8000원에서 12월 9만 원으로 2.3% 증가하면서 9만 원대에 처음 진입했다.

소비자원은 상위 10% 고가 예식장의 식대가 18.3% 상승하며 전체 중간 가격을 끌어올려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경상도 지역의 결혼식 비용은 가장 낮은 1228만 원으로 강남권의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전과 광주 지역은 일부 예식장의 할인 정책 영향으로 10월 대비 비용이 각각 4.4% 줄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결혼서비스 비용은 지역과 업체별로 차이가 매우 크고 옵션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계약 전 ‘참가격’ 누리집의 예상 견적 조회 기능을 통해 세부 품목별 가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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