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문대 취업률 71%, 4년제대보다 9%p 높아…10년 새 최대

사회

뉴스1,

2026년 2월 01일, 오전 08:00

1월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학년도 정시 전문대학 입학정보설명회'를 찾은 학생들이 각 대학 입학 자료를 살피고 있다. 2026.1.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지난해 전문대 취업률이 70%를 넘어섰다. 3년째 70%대 돌파다. 같은 기간 4년제대 취업률과 비교하면 9%p나 높다. 이는 2016년 이후 10년 새 가장 큰 격차다.

4년제대를 나와도 취업 문턱을 넘기 어려운 만큼 취직 가능성이 좀 더 큰 전문대를 택하는 움직임도 늘었다. 지난해 서울 주요 전문대 정시모집 경쟁률은 전년 대비 25% 올랐다.

1일 종로학원이 2025년 대학 취업률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29개대 전문대 취업률은 70.9%로 집계됐다. 2023년(71.5%)과 2024년(71.1%)에 이어 3년째 70%대를 넘어섰다.

전문대 취업률은 10년 내내 4년제대를 앞섰다. 지난해에는 그 격차가 최대로 벌어졌다. 전국 4년제대(220곳) 취업률은 61.9%로 전문대 취업률보다 9.0%p 낮다. 종전 기록은 2020년과 2024년의 8.0%p차다.

전문대 입학 희망자 증가세도 눈에 띈다. 2026학년도 서울 소재 9개 전문대 정시모집 지원자 수는 4만7653명으로 전년 대비 2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9개 전문대 경쟁률도 10.49대 1에서 15.67대 1로 상승했다. 상위 5개 대학을 보면 △삼육보건대 32.95대1(전년 24.11대 1) △인덕대 23.19대1(전년 10.61대 1) △서울여자간호대 22.86대 1(전년 17.15대 1) △서일대 21.99대1(전년 12.53대 1) △숭의여대 20.58대 1(전년 7.89대 1) 순이다.

전문대 인기는 역시 취업난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 4년제대를 나와도 취직이 어려운 만큼 전문대로 선회하는 게 취업에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려워 일반대를 갈 바에 전문대에 지원하거나 대졸자 중 전문대에 재입학해 재취업하려는 분위기도 한몫했다"고 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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