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세운지구-국가유산청 이중잣대…대통령, 기준 정리하라"

사회

뉴스1,

2026년 2월 01일, 오전 09:24

오세훈 서울시장.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정부가 노원구 태릉골프장(태릉CC)에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한 정부의 1·29 대책에 대해 "국가유산청이 세운지구 개발에 적용하는 잣대를 똑같이 태릉CC에 적용한다면 서로 다른 결론이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국가유산청과 국토부는 각각 다른 나라 정부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통령과 이 정부가 보이는 행태야말로 모순이고 이중 잣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태릉CC 6800가구를 포함한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이에 대해 서울시는 태릉CC 사업지 중 약 13%가 조선 왕릉의 보존지역과 겹치며, 앞서 종묘 보존을 이유로 세운상가 개발을 저지한 국가유산청과 국토부의 입장이 배치된다고 반발했다.

오 시장은 "국가유산청은 보존지역과 뚝 떨어져 있는 세운지구 개발은 반대하면서, 명백히 세계유산 영향 범위에 들어있는 태릉CC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반대를 하고 있지 않다"며 "두 부처가 각각 다른 나라 정부가 아니고서야 국가유산청의 결론과 국토부의 결론이 다를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세운지구가 안 된다면 태릉CC는 더더욱 안 된다. 반대로 태릉CC가 될 수 있다면 세운지구 또한 될 수 있다"며 "이번 기회에 이 정부의 기준이 무엇인지 대통령께서 명확히 정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grown@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