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방세 1위 성남시의 비결은 '226조 매출 판교'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02일, 오후 07:20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IT와 반도체 등 분당·판교에 집중된 첨단산업의 힘이 성남시를 경기도 내 지방세 징수 1위 도시로 만들었다.

판교테크노밸리 야경.(사진=성남시)
2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성남시 지방세 징수 실적은 2조767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시세 징수액은 1조 6580억원이다. 이 중 지방소득세가 8710억원으로 52.5%를 차지해 경기도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방소득세를 항목별로 보면 특별징수분이 396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법인소득분 2974억원, 양도소득분 922억원, 종합소득분 84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특별징수분 지방소득세는 분당·판교의 입지 여건과 산업 구조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임금 상승과 금융업계 원천징수액 증가, 제2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확대에 따른 근로자 수 증가가 더해지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 내 최대 규모를 유지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025년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1·2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기업은 정보기술(IT) 61.5%, 문화기술(CT) 11.4%, 바이오기술(BT) 11.2%, 기타 분야 15.9%로 구성돼 있으며, 이곳에 근무하는 인원은 8만3400여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연구 인력은 2만5400여 명으로 전체의 30.5%를 차지한다. 판교 입주기업의 총 매출액은 226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24조원이 증가했다.

법인소득분 지방소득세의 경우 정기신고 기간 동안 상위 200개 법인이 납부한 세액은 2072억원으로, 전체 법인 납부 세액의 약 75%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온라인 정보 제공업이 24%로 가장 많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17%, 반도체 및 전자부품 제조업 9%, 금융·증권·보험업 8%, 경영컨설팅업 6% 순으로 나타났다. 정보처리, 무역, 자동차, 화학, 유무선 통신업 등도 고른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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