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검은머리갈매기 © News1 최창호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검은머리갈매기를 2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검은머리갈매기는 전 세계 번식 개체군의 약 11%가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종으로, 국내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중요한 번식지로 평가된다.
검은머리갈매기는 여름 번식기에는 머리가 검은색으로 변하고, 겨울에는 흰색 머리에 귀 주변에 검은 반점이 나타난다. 갯벌이 있는 해안과 강 하구에 무리를 지어 서식하며 게, 갯지렁이, 작은 어류 등을 먹는다. 번식기는 4~6월로, 주로 서해안 매립지 등지에서 집단 번식한다.
국립생태원이 2022년 송도 매립지를 조사한 결과, 이 지역에서만 약 2900마리가 번식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는 전 세계 개체 수 대비 높은 비중으로, 국내 서식지의 보전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갯벌 개발과 매립으로 서식지가 줄어들고, 번식지 내 포식자 유입 등이 이어지면서 개체 수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후부는 검은머리갈매기를 허가 없이 포획·훼손할 경우 법에 따라 처벌된다고 밝혔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