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온도탑 5124억 '역대 최고'…법인·개인 기부 모두 늘어

사회

뉴스1,

2026년 2월 02일, 오후 02:00

지난 12월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열매 희망2026나눔캠페인 출범식 및 사랑의온도탑 점등식. (공동취재) 2025.12.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한 연말연시 이웃 돕기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통해 총 5124억 원의 기부금이 모금됐다.

사랑의열매는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폐막식을 열고 이러한 캠페인 결과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사랑의온도탑은 나눔온도 113.9도를 기록했다. 최초로 50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모금 기록을 썼다.

총모금액 5124억 원 중 개인 기부금은 1204억 원, 법인 기부금은 3920억 원이다. 특히 법인 기부금은 지난해(3667억 원) 대비 6.9% 증가했으며 4대 금융그룹은 증액을 통해 총 800억 원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성금을 △생활 안정 △역량 강화 △위기 대응을 중심으로 한 배분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5년 연간 모금액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한 해 총모금액은 9864억 원으로 199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설립 이후 최초로 9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모금에서 법인·개인의 기부 금액과 참여 인원이 모두 성장세를 보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2025년 법인 기부금은 6817억 원으로 지난해(5938억 원) 대비 14.8% 증가했다. 개인 기부금도 3047억 원으로 지난해(2539억 원) 대비 20% 늘었다.

참여자 수는 지난해보다 법인 기부자가 4만 2752곳으로 15.8% 늘었고 개인 기부자 수는 89만 6283명으로 15.9% 증가했다. 사랑의열매는 "특히 개인 기부의 경우 기부 건수가 360만 건을 돌파해 일상 속 기부 참여가 폭넓게 확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간 모금액이 늘어난 주요 요인으로는 재난·재해 특별모금이 꼽힌다. 지난해 제주항공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영남지역 산불 피해, 집중호우 피해 등 재난·재해와 관련해 총 1073억 원 규모의 성금이 조성됐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이어진 한 해였지만 국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모여 캠페인 모금액이 최초로 5000억 원을 넘어섰다"며 "함께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ki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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