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최저 -13도…출근길 ‘살얼음’ 비상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02일, 오후 06:5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3일은 밤사이 내린 눈이 대부분 그치고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출근길은 ‘빙판’이 변수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면서 전날 낮에 녹았던 눈이 밤사이 다시 얼어붙어 도로 살얼음이 곳곳에 생길 전망이다. 기상청은 교량·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이면도로와 그늘진 골목길에서 미끄럼 사고 위험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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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2~9도다.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상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고, 강원 내륙·산지는 영하 15도 안팎의 강추위가 나타나겠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전라권과 제주도는 구름이 다소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걷히겠다. 다만 밤부터 다시 구름이 늘 수 있다.

눈은 대부분 그쳤더라도 ‘잔설’이 문제다. 전국 내륙 곳곳에 남은 눈이 낮 동안 녹았다가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며 다시 얼면, 빙판길과 살얼음 구간이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새벽과 아침 시간대 보행자는 미끄럼에 취약하고, 차량은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어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대기는 여전히 건조하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상권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바람이 불 수 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우려가 있다.

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아지겠다. 5일 새벽에는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6일은 전국 대부분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으며,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예보됐다.

중기예보(7~12일)도 ‘해빙’보다는 ‘기온 출렁임’이 핵심이다. 7~9일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4~영하 1도, 낮 기온은 영하 4~8도로 평년(최저 영하 8~1도, 최고 3~10도)보다 낮겠다. 이 기간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수 있다. 7~8일 오전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해상은 7~9일 오전 대부분 해상에서 물결이 1.0~4.0m로 높게 일 전망이다.

10~12일은 아침 영하 8~2도, 낮 3~10도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10~11일은 기압골의 발달과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 구역·시점·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 눈이 쌓인 지역은 낮에 녹고 밤에 다시 얼어붙는 패턴이 반복될 수 있어, 주말 이후에도 빙판길 조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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