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갈대밭 불 질러놓고…붙잡히자 “너무 추워서 그만”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03일, 오전 06:52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경남 창원지역 갈대밭에 불을 지른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 주민과 파크골프장 이용객 등 수백 명이 대피했다.

2일 낮 12시 39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모산리 낙동강 수산대교 인근의 한 갈대밭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화재 현장 모습. (사진=창원소방본부)
2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동리 수산대교 아래 강변 갈대밭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물건방화)로 A씨(50대)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낮 12시 40분께 라이터를 이용해 갈대밭에 불을 붙여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너무 추워서 불을 붙였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갈대에 옮겨붙어 빠르게 확산하자 A씨는 현장을 벗어났으나, 경찰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특정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창원소방본부는 소방펌프차 등 장비 40대와 인력 171명을 투입하고, 소방헬기 8대를 동원해 이날 오후 4시 11분께 불을 모두 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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