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연 식품을 통해 장내 환경을 관리하려는 소비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장내 미생물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식이섬유는 장 건강 관리에 있어 핵심 영양소로 주목받고 있으며, 미국 유기농 식품 유통업체 홀푸드 마켓이 선정한 ‘2026 식품 트렌드’ 키워드로도 언급되며 주목도를 더하고 있다.
장내 유익균은 푸룬의 식이섬유를 먹으며 생존한다. 푸룬을 먹으면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이유다. 이러한 점은 Clinical Nutrition(2019)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확인된다.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120명이 4주간 푸룬을 섭취한 뒤 장내 유익균 증가와 배변 빈도 개선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만성 변비를 호소하던 환자군에서도 대변 상태가 부드러워지고 복부 불쾌감이 줄어든 사례도 보고됐다. 이러한 장 건강 개선 효과 역시 심혈관 건강과 무관하지 않다. 장내 환경이 개선되면 전신 염증 수치가 낮아지고, 이는 곧 심장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푸룬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심장질환, 뇌졸중,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간혹, 푸룬의 강한 단 맛 때문에 설탕을 넣었다고 오해하거나 혈당 상승을 우려하는 소비자도 많지만, 푸룬은 무첨가당 과일로 혈당지수(GI) 수치가 29로, ‘매우 낮은’ 수준에 속한다.
또 다른 연구에선 푸룬 섭취가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총콜레스테롤 대비 HDL 콜레스테롤의 비율을 개선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됐다. 동시에 염증 반응과 비례하는 ‘C-반응성 단백질’ 수치도 푸룬 섭취 후 감소해, 푸룬이 전반적인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인다.
영양소 함량 면에서도 푸룬은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푸룬 100g(약 10알)에는 비타민 K가 약 59.5mcg(마이크로그램) 들어 있어 한국인 하루 섭취 권장량의 약 79%를 충족한다. 비타민 K는 혈액 응고, 뼈 건강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푸룬의 비타민 B6는 면역력 유지와 에너지 대사에 기여한다. 푸룬엔 칼륨 함량도 높아, 근육 수축과 체내 수분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푸룬은 콜레스테롤·나트륨·지방·설탕이 들어있지 않아 다이어트 도전자 사이에서 건강한 간편식이자 기능성 식품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푸룬의 기능성과 품질에 대한 평가가 이어지면서, 세계 푸룬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캘리포니아 푸룬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푸룬은 영국 왕립 골다공증 협회 (Royal Osteoporosis Society) 로부터 ‘뼈 건강 인증(Bone Health Approved)’을 받은 첫 번째 천연 식품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다만 푸룬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식품으로, 개인의 상태에 따라 과도한 섭취는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