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대통령실 PC 초기화 의혹' 정진석 전 실장 소환 통보

사회

뉴스1,

2026년 2월 04일, 오후 07:09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2025.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전후 대통령실 공용 PC 초기화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측에 소환을 통보했다.

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3대특검 인계사건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정 전 실장 측에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은 정 전 실장에게 공용전자기록 손상,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전 실장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전후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과 함께 대통령실 PC 초기화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6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에 정 전 실장과 윤 전 비서관을 직권남용 및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이들은 정 전 실장 등이 12·3 비상계엄 등 사건의 증거인멸을 목적으로 대통령실에 있는 공용 컴퓨터와 서류 등을 파기·파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내란특검은 공수처와 경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특검팀은 윤 전 비서관이 정 전 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플랜 B'로 명명된 계획을 보고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대통령기록물 분석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사건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특검 수사기간이 종료됐고 이에 경찰 국수본이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전날에는 윤 전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 전 비서관은 대통령실 PC 초기화 계획과 관련해 "제철소 용광로에 넣어 폐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k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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