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공천헌금 1억' 의혹을 둘러싸고 엇갈린 진술을 거듭해 온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이번엔 '쪼개기 후원' 의혹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시의원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쪼개기 후원'이 강 의원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공천헌금 명목으로 건넸던 1억 원을 강 의원이 돌려주면서 후원금 형태로 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이 '후원금은 마무리돼 가느냐'는 식으로 직접 물어보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이에 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후원금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반박문을 게시했다.
강 의원은 "후원금을 요구했으면 왜 반환하고, 왜 또 반환했겠으며, 후원금으로 요구할 거면 그 전에 반환은 또 왜 했겠습니까"라며 "2022년 10월경 후원 계좌로 수일 동안 500만 원씩의 고액 후원금이 몰려 확인해 보니, 김 전 시의원의 추천으로 후원하게 됐다고 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의원은 보좌진을 통해 2022년과 2023년 이뤄진 이러한 후원을 모두 반환하도록 조치했다고 부연했다.
김 전 시의원은 지난 2022년 10월과 2023년 12월 총 1억 3000여만 원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쪼개기 후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강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 구속영장 신청을 통한 신병 확보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k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