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 심장전문병원으로서 위상 확립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05일, 오전 09:3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이 혈관 촬영실·심장초음파실·심전도실을 증설하는 등 2026년을 맞아 다각도로 스케일을 키우며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으로서 다시금 위상을 확립하고 있다. 앞으로 더 정확하고 더 빠른 시술·수술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5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최근 시설 증설공사를 통해 기존 5실이던 혈관 촬영실을 7실로 40% 확대했다. 심장초음파실과 심전도실도 각각 2실, 1실 증설했다.

이 중 혈관 촬영실은 방사선(특수 X선) 장비를 이용해 몸 안의 혈관을 촬영하고 평가하는 검사 및 시술 공간이다. 혈관 속에 미세도관(카테터)을 넣어 조영제를 주입한 뒤 실시간 영상으로 혈관의 협착, 폐쇄, 이상 병변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곳에선 단순 진단뿐 아니라 협착된 혈관을 넓히거나 스텐트를 삽입하는 등 치료적 시술도 이뤄진다.

심장, 뇌 등 모든 혈관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혈관 촬영실은 진단 및 치료의 가장 기본적인 관문으로 일컬어진다. 이번 증설 규모만큼 일반 및 응급 상황의 대처 능력이 향상된 셈이다.

부천세종병원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으로서 이미 탄탄한 심장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번 증설한 혈관 촬영실 7실, 심장초음파실 12실(성인 8실·소아 4실), 심전도실 5실을 포함해 수술실 6실 등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심장 부문 전문의도 심장내과 16명, 심장혈관흉부외과 9명, 소아청소년과 8명 등 무려 33명을 확보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도 전원 소아 심장질환 및 성인 선천성 심장질환 전문이다.

이 같은 탄탄한 인프라와 수십년 심장치료 노하우의 결합은 ‘매년 1천여건 심장 수술 시행’이라는 놀라울 만할 치료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수술뿐 아니라 진단 및 중재 시술 실적도 독보적이다.

부천세종병원은 지난해만 심혈관 촬영(진단)과 중재 시술을 각각 2천180회, 3천317회 시행했다. 영상 등 첨단 장비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1989년부터 누적 통계로 보면 각각 7만5천10회, 4만133회에 달한다.

부천세종병원을 주축으로 하는 ‘세종심혈관네트워크(SJ-CCN)’ 합류 의료기관도 출범 3년 만에 50곳을 돌파한 상황도 뛰어난 심장치료 역량을 대변한다.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심장 및 대동맥 응급 수술 등 진료 협력 전국 네트워크다. 부천세종병원은 소아부터 노인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365일 24시간 환자 수용에 매진하고 있다. 헬기 이송 등 초고속 응급 대응 시스템을 운영하며 원거리 및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 골든타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세종심혈관네트워크에 참여한 수많은 상급 대학병원, 국군의무사령부 등 공공병원, 에어앰뷸런스 보유회사 등은 국내는 물론 해외 환자 전원을 의뢰하며 부천세종병원에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고 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으로서 앞으로도 다각도로 심장치료 역량을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천세종병원의 설립 이념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다. 끊임없는 연구와 임상 실험, 투자는 당연한 숙명”이라며 “더 나은 시스템 개발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이뤄 대한민국 심장치료 역사를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