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6.2.5/뉴스1 © News1 최지환 기자
금요일인 6일은 북쪽에서 내려온 -40도의 찬 공기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최저 -12도의 한겨울 추위가 나타나겠다. 전날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내려간 가운데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체감 추위는 더욱 매서울 전망이다.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위험도 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도, 낮 최고기온은 -5~9도로 예보됐다. 하루 전인 5일 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하루 사이 기온이 5~10도 이상 급락하는 셈이다.
평년(최저 -11~0도, 최고 2~9도)보다도 5~7도 낮은 수준이다. 특히 중부 내륙과 전북,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10~-5도까지 떨어지겠고,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는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나타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춘천 -9도 △강릉 -3도 △대전 -7도 △대구 -3도 △전주 -6도 △광주 -4도 △부산 2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5도 △춘천 0도 △강릉 3도 △대전 0도 △대구 5도 △전주 2도 △광주 2도 △부산 8도 △제주 5도로 예상된다.
이번 강추위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이 한반도로 세력을 넓히면서 나타난다. 고기압 후면을 따라 북서풍 계열의 찬 공기가 빠르게 남하하고, 기압 경도가 커지며 바람이 강해진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기온 하강과 함께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크게 낮아지는 전형적인 한파 패턴이 형성됐다.
하늘은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구름이 많겠고, 제주는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 제주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7일에는 전라 서해안과 제주, 충남 서해안과 전남 서부, 전북 남부 내륙에도 눈이 내리는 곳이 확대될 전망이다.
바람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하게 불겠다. 6일과 7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 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예상된다. 특히 충남 서해안은 5일 밤부터, 전라 해안과 제주는 6일부터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바람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있어 강풍 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대부분 해상에서도 물결이 1.0~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빙판길 위험도 커지겠다. 비나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어는 비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그늘진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미끄럼 사고 위험이 크다.
대기는 매우 건조하겠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 일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강한 바람까지 겹치며 산불과 화재 위험이 높은 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7~-3도, 8일은 -18~-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당분간 한겨울 추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국외에서 유입된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PM10)는 전 권역에서 오전 한때 '매우나쁨' 수준까지 치솟겠고, 늦은 오후부터 점차 낮아지겠지만 일평균 기준으로는 '나쁨'이 예상된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곳에 따라 높겠는데, 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을 중심으로 새벽 시간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새벽부터 청정 기류가 유입되면서 수도권을 시작으로 농도가 점차 낮아져 일평균 기준으로는 '좋음'~'보통' 수준이 될 전망이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