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20년 만에 개발사업에 시동을 거는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하남 '캠프 콜번' 일대 전경.(사진=하남도시공사)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부지 반환 이후 시장 여건 등에 따라 세 차례나 공모가 유찰되는 등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난관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4차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20년 가까이 표류하던 사업이 비로소 본격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실제 캠프콜번의 1·2차 공모는 무응찰, 3차 공모는 1개사 참여에 그쳤었다. 이번 4차 공모에는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일 도시계획·교통·재무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게 진행됐다. 최종 낙점된 선경이엔씨 컨소시엄은 하산곡동 209-9번지 일원 약 23만 4000㎡ 부지에 종합쇼핑몰과 문화·유통시설, 업무시설이 결합된 복합 도시공간 조성안을 제시했다.
해당 계획은 부족한 자족 기능을 보완하고 우량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 성사의 결정적 배경으로는 규제 혁파가 꼽힌다. 하남시가 경기도에 지속 건의한 결과 지난해 10월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지침’이 개정되면서 임대주택 및 공원·녹지 비율이 하향 조정됐고, 이를 통해 사업성이 극대화되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하남도시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세부 협상을 거쳐 2026년 12월 하남시의회 의결, 2027년 2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할 계획이다.
이후 2028년 4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2029년 10월 부지 조성공사 착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집행할 예정이다.
최철규 하남도시공사 사장은 “캠프콜번은 미군 반환지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탈바꿈시켜 ‘일하는 도시’로 전환하는 대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그간 인구 급증에도 불구하고 정체되었던 지역내총생산(GRDP) 수준을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은 하남의 글로벌 경쟁력을 완성하는 핵심 퍼즐이 될 것”이라며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