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사탐런을 선택한 수험생들이 수능에서 유리한 결과를 낸다는 점이 입증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사진=본인 제공)
실제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탐구 영역 지원자 53만 1951명 중 61%(32만 4405명)가 사탐 2과목에 지원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1% 늘어난 규모다. 사탐과 과탐을 1과목씩 선택한 지원자도 16.3%(8만 6854명)로 전년보다 66.4% 뛰었다.
사탐런 전략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수능에서 높은 성적을 냈다. 진학사 조사 결과 2025학년도 수능에서 과탐 2과목을 응시했다가 2026학년도 수능에서 사탐 2과목으로 갈아탄 수험생 2107명은 탐구 영역의 평균 백분위 점수가 21.68점 뛰었다.
2025학년도 수능에서 사탐 1과목과 과탐 1과목을 응시했다가 2026학년도 수능에서 모두 사탐으로 바꾼 수험생 1589명도 탐구 평균 백분위 점수가 16.26점 상승했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 1과목을 섞은 경우에는 13.4점이 올랐다.
사탐 2과목을 유지한 경우는 8.57점, 과탐 2과목을 유지한 수험생은 평균 8.55점 상승했다. 아예 사탐으로 갈아타거나 사탐 1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의 점수가 과탐 2과목을 응시한 경우보다 크게 올랐다.
올해 재수생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도 사탐런 전략의 필요성을 키우는 요소다. 재수생 증가는 수능을 이미 경험해본 경쟁자가 많아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실제 진학사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26학년도 정시 모집에 지원한 수험생 1649명 중 67.1%는 본인의 수능 성적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했다. 10명 중 7명 꼴이다. 그럼에도 수험생들은 눈높이를 낮추기보다는 가고 싶은 대학에 상향지원하는 경향을 보였다.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면 차라리 재수를 선택하는 수험생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우 소장은 “지난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은 수험생들이 많다”며 “올해 치러지는 2027학년도 수능은 마지막 선택형 수능이라는 점도 겹쳐, 2027학년도 대입에서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겠다는 수험생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재수생 유입으로 대입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가운데 수험생들이 2027학년도 대입에 성공하기 위해 사탐런을 선택하는 경향도 더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