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열린 촛불행동 177차 촛불대행진. (촛불행동 제공)
토요일인 7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진보 성향 단체들의 집회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선 진보 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집회를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과 김인택 창원지법 부장판사를 규탄했다.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무죄를 선고한 김인택 판사, 청탁금지법으로 기소된 자"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우인성 판사에 이어 김인택 판사까지 판사로서 양심을 팔아먹고 김건희에 부역하는 자들이 아직도 사법부에 판을 치고 있다"며 "조희대 사법부는 자신들의 내란 동조 범죄에 면죄부를 받기 위해 내란범을 풀어줄 결심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혁진 무소속 의원은 연단에 올라 "국가보안법은 누구의 안보를 지키는 법이냐. 기득권, 특권 세력의 재산과 세습 권력을 지키는 법"이라며 "국가보안법을 칼자루로 쥐고 앉아서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저들이 대검찰청, 대법원"이라고 말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한파 속에서 패딩에 장갑을 끼고 '내란세력 최후보루 조희대를 탄핵하라', '내란단죄 가로막는 법비들을 응징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전 11시 30분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주축으로 설립된 자유통일당이 집회를 열고 전 목사의 석방을 촉구했다. 전 목사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 기소된 상태다.
극우 성향 유튜버 '벨라도' 등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도 오후 1시 30분 지하철 서초역에서 집회를 열고 '윤 어게인(again)'을 외쳤다. 이들은 또 다른 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대학을 향해 '가짜 윤 어게인'이라 칭하며 세 대결을 하기도 했다.
자유대학 측은 이날 오후 2시에 논현역에서 모여 교대역으로 행진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이 사진과 '무죄'라는 글이 적힌 손피켓과 성조기 등을 들고 북을 쳤다.
자유대학 집회 연단에 오른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는 연단에 올라 "비상계엄은 헌법이 정한 대통령의 통치권"이었다며 윤 전 대통령이 무죄라고 주장했다.
sinjenny9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