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통계 밖 여성장애인 건강자료 첫선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11일, 오후 01:03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여성장애인의 건강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각 자료집이 처음으로 발간됐다.

국립재활원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여성장애인의 건강 상태와 의료 이용 실태 등을 그래프와 도표로 정리한 ‘그림으로 보는 여성장애인 건강’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휠체어 경사로 (사진=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연합(UN)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장애인은 장애로 인한 건강 문제뿐 아니라 성별로 인한 추가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의료서비스가 필요할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미충족 의료’ 비율도 남성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성장애인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계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이 매년 실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 전반의 건강과 영양 상태를 조사하지만 장애 등록 여부가 포함되지 않아 장애인의 건강 현황을 별도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와 장애 등록 정보를 결합해 통합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성장애인의 건강 정보를 별도로 분석해 자료집을 제작했다.

자료집에는 여성장애인의 건강 현황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회경제적 현황 △전반적 건강수준 △의료이용 △신체활동 △만성질환 △정신건강 △구강건강 △영양 △근골격계 질환 △성·생식 건강 등 10개 분야의 정보가 담겼다.

자료집은 국립재활원 누리집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사업지원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람 센터 장애인건강사업과장은 “여성장애인에 대한 별도의 정보와 통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번 자료집이 건강 현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성장애인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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