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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들의 부적절한 SNS 게시물이 잇따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변사 사건 현장 사진을 조롱성 문구와 함께 올려 형사 입건된 사례에 이어, 이번에는 경남 지역 경찰관들이 관서 사무실에서 음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SNS에 게시해 또다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경남경찰청 한 기동대 소속 경찰관들이 사무실 내에서 맥주와 안주를 펼쳐놓고 사진을 찍어 SNS에 게재했다.
게시물 등록 시간은 오전 2시께였으며, 사진에는 개봉된 맥주캔과 함께 "마지막 남은 사람은 사무실에서 4차. T인데 왜 눈물이 나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사진이 촬영된 당시 근무 시간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근무 시간 여부와 별개로, 근무 공간인 관서 사무실에서 음주한 장면을 공개적으로 게시한 행위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경찰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며 감찰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어처구니없는 행위에 대해 누리꾼들은 "장하다. 또 해내셨다", "새벽 2시 사무실에서 4차? 자랑이니?", "X나 소나 다 경찰 하냐. 이쯤이면 경찰 시험 볼 때 IQ 테스트부터 하고 뽑아야 한다" 라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변사 사건 현장서 촬영한 사진 올린 뒤 "선지 먹지 말아야지"
SBS뉴스
한편 이번 논란은 최근 경기 지역에서 발생한 현직 경찰관의 SNS 게시물 파문과 맞물리며 더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앞서 광명경찰서 소속 A 경위는 변사 사건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며 고인을 조롱하는 듯한 문구를 남겨 큰 비판을 받았다.
당시 게시물에는 "이게 뭔지 맞혀보실 분?"이라는 문구와 함께 "앞으로 선지는 먹지 말아야지"라는 표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당일 스스로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SNS상에 캡처본이 퍼지면서 "공권력에 대한 신뢰도 훼손, 고인 모욕"이라는 질타가 쏟아졌다.
경찰은 A 경위가 내부 시스템인 아피스를 SNS에 게시한 점 등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직위해제 후 형사 입건했다.
광명서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 역시 A 경위를 상대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경기남부청은 A 경위 행위가 국가공무원법상 품위손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감찰을 마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유족을 찾아 사과했다"며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