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이날 인도, 방글라데시를 중점검역 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두 국가에서 환자 발생이 지속되고 치명률이 높으며 백신·치료제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인도발 직항 항공편은 하루 1∼2편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운항 중이며 하루 평균 약 250명이 입국하고 있다.
인천공항검역소는 이 지역 방문자의 큐코드나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검역 절차를 철저히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존 인도, 방글라데시 출국자 대상 예방안내 문자를 지난달 29일부터 발송한 데 이어 입국자 대상 주의사항 안내 문자도 보낸다. 또한 의료기관 내 해외 여행력 정보제공(DUR-ITS) 등 검역 및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의료기관은 니파바이러스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력과 동물 접촉력 등이 확인되면서 관련 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내원할 경우 즉시 질병관리청이나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방글라데시에서도 북부 나오가온 지역에서 40∼50세 사이의 한 여성이 같은 달 21일 니파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인 뒤 1주일 후 사망했다. 특히 이 환자는 최근 여행력은 없으며 생 대추야자수액 섭취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글라데시에서는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대추야자 수확철로 매년 환자 발생 시기와 겹치는 경향이 있어 해당 기간 방문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니파바이러스의 주요 감염경로는 생 대추야자수액 등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거나 과일박쥐, 돼지 등 감염된 동물과 접촉하는 것이다. 환자 체액과 밀접 접촉할 경우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며, 현기증,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계 증상 및 중증으로 악화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청은 지난해 9월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을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국내 유입에 대비해 왔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설 연휴를 맞이해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는 점 등을 감안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해당 국가 여행자들은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