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위고비는 100% 사기, 투석·실명 위험" 현직 의사 우창윤, 강력 경고

사회

뉴스1,

2026년 2월 13일, 오전 05:00

유튜브 채널 '신여성'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이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 위고비' 제품은 "모두 100% 사기"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14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닥터프랜즈'를 운영 중인 우창윤은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신여성'에 출연해 최근 유행하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비만 치료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먹는 위고비가 1월 승인돼 판매 중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사용 승인이 나지 않았다"며 "현재 국내에서 '먹는 위고비'라고 판매되는 제품은 전부 사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위고비나 마운자로는 실제로 도움이 된다. 비만 환자들이 사용했을 때 심근경색, 뇌졸중, 전체 사망률이 20% 가까이 줄었다"며 "미국에서는 비만과 관련된 사망을 수십만 명 예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신여성'

하지만 우창윤 전문의는 "이미 SNS에 글을 남긴 적이 있다. '먹는 위고비'는 우리나라에 없다(촬영일 기준 주사제만 존재)"며 "성분 자체도 말이 안 되는 걸 조잡하게 마케팅해서 파는 것이다. 매우 위험하다. 이걸 왜 판매 중지시키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약 자체는 굉장히 좋다면서도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엄청난 대사 변화를 일으키는 약이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지방 등을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한다"며 "미국에서는 처방 후 반드시 관련 교육이나 생활 중재 프로그램을 병행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런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작용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다이어트약 사용 시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며 "단백질과 지방을 의도적으로 챙겨 먹어야 한다.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갈증을 못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식습관이 이어지면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게 되고 탈수로 인해 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실명 위험도 있다. 충분히 본인 체중에 비례한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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