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징역 7년, 이게 재판이냐"vs'윤 어게인'…설 연휴도 도심 곳곳 집회

사회

뉴스1,

2026년 2월 14일, 오후 03:01

광복절 연휴 둘째 날인 지난해 8월 16일 진보와 보수 단체들이 각각 도심 한복판에서 태극기를 앞세워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진보 성향 단체 촛불행동 참가자들(사진 앞쪽)이 153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열고 내란세력 청산을 촉구하며 서울광장 앞을 지나는 순간, 행진 대열 뒷편에 보수성향 단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광복 80주년 8.15 국가정상화를 위한 광화문 국민대회' 참가자들의 모습이 보인다. © 뉴스1 오대일 기자

설 연휴 첫날이자 토요일인 14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진보 단체들의 집회가 열렸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긴급 촛불대행진을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하라고 촉구했다.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1심 판결과 관련해 "새해 복을 내란 단죄라는 복으로 받고 싶다"며 "해서는 안 될 행위를 실행하려다 결과적으로 미수에 그친 이상민은 7년 형을 선고받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한덕수는 23년을 받았다. 이게 무슨 재판이냐"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내란을 윤석열이 혼자 일으켰냐"며 "내란이 일어나고 각자가 맡은 일들을 수행했기 때문에 내란이 진행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법 내란의 우두머리는 조희대인데, 조희대 탄핵 없이 사법 개혁이 가능하겠냐"며 "내란 세력 최후 보루 조희대를 탄핵하라"고 외쳤다.

다만 촛불행동은 이 전 장관이 내란 행위에 포함되는 행위에 부분적으로 참여했다며 내란죄를 인정한 재판부의 판단은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촛불행동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사건을 심리하는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가 무죄나 공소기각 선고 시 무기한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헌법재판소부터 이진관 재판부까지 모든 재판부가 내란죄를 줄줄이 인정하고 있는데, 이걸 지귀연이 엎으면 그날이야말로 조희대 사법부가 끝장나는 날"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30분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주축으로 한 자유통일당이 집회를 열어 전 목사의 석방을 촉구했다.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로 지목된 전 목사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법은 다음 달 20일 오전 10시 20분 전 목사의 첫 재판을 연다.

반중시위를 해온 자유대학은 이날 오후 2시 지하철 신논현역에서 태극기·성조기를 들고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가 합법이었다고 주장하며 북을 치고 '윤석열 대통령' 구호를 외쳤다.

박준영 자유대학 대표는 "가짜 대통령이 지금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친중 정책을 내세운 것은 반드시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계속해서 '윤어게인'을 외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sinjenny97@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