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사진=충주시 유튜브 캡처)
앞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지난 13일 “충주맨은 공직사회의 암적인 존재였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이 공무원이라 밝히며 “남들은 20년 근속해야 올라가는 6급 팀장을 ‘딸깍’하고 받았고, 유튜브 홍보 활동을 한다고 순환근무도 안하고 얼마나 내부에서 싫어했겠냐”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도 자기 싫어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인정했고, 이제 나갔으니 공직사회가 조화롭게 평화로워지겠다. 자고로 자기보다 잘나가거나 튀는 못은 절대 용납 못 하는 곳이 공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댓글 창에는 “눈에 띄는 거 싫어하는 공무원 세계에서 저렇게까지 성과 내기 쉽지 않다”, “내부 견제가 얼마나 심했을까” 등 여러 반응이 이어졌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지난 12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퇴직일은 이달 말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이제 작별의 인사를 드리려 한다”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앞서 김 주무관은 충주시청 뉴미디어팀 팀장으로 근무하며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약 100만 명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말 9급에서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일반적으로 9급에서 6급까지 15년 안팎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속도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승진 이후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는 동료들도 있었고 ‘나도 유튜브를 할 걸 그랬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실제로 항의를 하는 경우도 봤다”며 “내부 지지율이 많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