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롯데월드 제쳤다”…설 연휴 인기 관광지 1위는?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15일, 오후 01:57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지난해 설 연휴 동안 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관광 명소는 서울 강남 코엑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분석 결과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 (사진=연합뉴스)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승수 의원이 한국관광공사에서 받은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설 연휴에 T맵 내비게이션으로 집계된 관광지 검색 건수에서 코엑스가 9만 3274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인 용인 에버랜드의 6만 5080건보다 2만 8000건 이상 많은 수치다.

에버랜드에 이어 롯데월드가 5만 7867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부터는 예술의전당, 국립중앙박물관,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 고양 킨텍스, 강원도 속초 해변, 인천 월미도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복합문화 소비를 중심으로 한 관광 패턴이 두드러졌다. 서울의 경우 코엑스와 롯데월드, 예술의전당 외에도 CGV 용산아이파크몰이 3만 212건의 검색량을 보이며 상위권에 올랐다. 공연과 전시, 쇼핑, 영화 관람을 한 공간에서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선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부산은 해동용궁사(3만8102건), 광안리해수욕장(2만9077건), 송정해수욕장(2만6853건), 해운대해수욕장(2만5011건) 등 자연경관 중심 관광지의 인기가 높았다.

대구에서는 엑스코(1만3470건), 수성못(1만2641건), 이월드(1만345건), 2·28기념중앙공원(8720건), 스파밸리 워터파크(7907건)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역 대표 전시장과 테마파크 등 가족 중심 관광지 선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지역관광은 교통, 숙박, 음식, 체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종합산업”이라며 “관광객의 소비 패턴이 개별여행, 로컬 관광 콘텐츠, 가족중심체험, 휴식형 콘텐츠 등으로 빠르게 분화·변화하는 만큼 지역마다 특색있는 관광지를 발굴하고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설 연휴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5일간 이어지면서 관광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설 연휴를 맞아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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