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나선 충주맨 "'왕따설' 사실무근"…유튜브 구독자 18만명 빠져 "대참사"

사회

뉴스1,

2026년 2월 16일, 오후 05:20

충주시 유튜브 채널

김선태 충주시 주무관이 자신의 사직을 둘러싼 내부 갈등설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급감하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김 주무관은 지난 13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직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충주맨은 공직사회의 암적인 존재였지'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작성자는 6급 팀장 특진과 순환 근무 배제 등을 언급하며 내부 반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이어지는 사이 채널 구독자 수도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퇴사 발표 직전 약 97만명 수준이던 구독자 수는 최근 79만명대로 내려앉으며 단기간에 18만명 가량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김 주무관은 16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녕하세요. 김선태입니다. 최근 저의 퇴사와 관련하여 여러 추측과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된 '왕따설'과 같은 내부 갈등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저의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향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며, 특정 인물이나 조직과의 갈등 때문은 아니다"라며 "그동안 함께 일해 온 동료 공직자분들과 시민 여러분께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또 "여러 보도와 추측으로 인해 충주시 동료들이 공격당하고, 이를 넘어 전체 공직자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것에 진심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무분별한 비판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주맨의 이같은 행보에 현재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는 "대참사다", "연휴에 또 일 시킨거냐", "이제 좀 그를 놔둬라" 등 그를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 주무관은 2016년 9급으로 임용된 뒤 충주시 SNS와 유튜브를 담당하며 독특한 콘셉트와 편집 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사례로 평가받았고,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약 7년 만에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현재 김 주무관은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휴가에 들어갔으며, 이달 말 퇴직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khj80@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