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센터 출신 송채아 "소속사서 '너흰 숨만 쉬어도 빚', 쓰레기집 생활"

사회

뉴스1,

2026년 2월 18일, 오전 05:00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그룹 러스티에서 비주얼 센터로 송채아가 아이돌 활동 당시 소속사에서 겪은 부당한 대우를 폭로했다.

송채아는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 출연해 2019년 러스티로 데뷔한 뒤 2021년 팀을 떠나게 된 과정을 밝혔다.

그는 "데뷔하자마자 2020년 1월 코로나가 터지면서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며 "집에도 못 가고 회사와 숙소만 오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숙소 환경도 열악했다"며 "제 방도 없었고 바퀴벌레가 나오는 숙소에서 쓰레기장 옆에 살았다. 그때 비하면 지금은 호텔 같다"며 "현재는 어머니와 함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

활동 당시 수익 정산 문제에 대해 "아이돌 활동으로 인한 수익은 당연히 없었다. 회사에서는 우리를 '빚쟁이'라고 불렀고 '너네는 숨만 쉬어도 빚'이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받아야 할 돈이 꽤 많다고 생각했지만 예상 금액의 10%도 채 받지 못하고 활동을 끝내야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표가 리더였던 저를 불러 해외 팬들과 소통하는 방송이라며 하라고 했다"라고 인터넷 방송까지 해야 했던 사실도 폭로하며 "처음에는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 팬들과 인사하는 취지라고 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돈을 벌어오라고 했다. 아이돌을 하고 싶어 들어간 회사에서 그런 일을 시킨 것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수익 배분 역시 계약 내용과 달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계약서에는 7대 3이라고 했지만 처음 두 달은 100만 원, 이후에는 50만 원으로 줄었고 그다음부터는 0원이 됐다. 관련 내용 일부는 법원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그는 2021년 변호사를 대동한 끝에 회사를 나올 수 있었다며 "소속사를 떠난 뒤에는 각종 아르바이트를 병행했고 현재는 쇼호스트로 활동 중이다. 방송이 없는 날에도 아르바이트를 찾았다"고 했다.

끝으로 송채아는 "20대를 좋게 말하면 인생 공부, 나쁘게 말하면 버렸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조급하면 될 것도 안 되더라. 주변 신경 쓰지 않고 내 갈 길만 가는 게 목표"라고 계획을 전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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