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남 서울시교육감 예비 후보.
"서울교육은 우리나라 전체교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서울혁신교육 15년이 된 지금 제대로 그간 혁신교육의 성과를 잇고 한계를 극복해 교육혁신을 정착시킬 중요한 시기입니다." 6·3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홍제남 예비후보는 최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선거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막중한 책임이 부여된 유초중등교육의 수장을 세우는 중요한 선거"라며 "반드시 제대로 교육혁신을 추진할 실행 역량을 갖춘 서울교육감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는 출마 배경에 대해 "교육 운동, 교육혁신 운동의 연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사가 된 후 24년간 교육 운동을 지속해 왔고, 수업 연구와 학교민주화, 초기 혁신학교 실천 과정에 직접 참여해 왔다"고 했다. 이어 "혁신교육을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혁신학교인 오류중학교에서 학교장을 맡아 교육환경 혁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홍 예비후보는 "현재의 교육청 칸막이식 구조와 회전문 방식의 인사로는 제대로 서울교육을 혁신할 수 없다고 판단해 2년 전 명예퇴직을 결단했다"며 "이제 교육현장을 아는 교육감, 실제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교육감이 나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감의 역할에 대해서는 '선장'에 비유했다. 그는 "서울교육감은 서울교육호라는 배의 선장"이라며 "선장이 배의 구조와 바다의 속성을 속속들이 알아야 제대로 운항을 지휘할 수 있듯이 교육감 또한 현장을 깊이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체제에 대해서는 "본인이 여러 차례 스스로 밝힌 바대로 유초중등교육을 잘 모른다"며 "유초중등교육을 잘 모르는 교육감이 제대로 지휘도 판단도 전망도 제시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선출직 교육감은 임명 즉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교육감 취임 시 1호 추진 정책으로는 '학교 운영 시스템 혁신'을 제시했다. 홍 예비후보는 "교사를 학생 곁으로 돌려보내는 학교 운영 시스템 혁신이 1호 정책"이라며 "교육청 본청을 슬림화하고 교육지원청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중등 교육 정책과 관련해 "초등 3학년까지 교실 내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놀이와 노작 교육을 활성화하겠다"며 "중학교엔 실질적인 절대평가 실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자사고·특목고 등으로 서열화된 고교 체제가 일반고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자사고·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해 모든 일반고를 공존의 미래 교육 터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기 핵심 정책으로는 "AI 시대를 주도하는 질문하는 인간을 기르는 사고력 교육"을 제시하며 "행정 혁신은 질문하는 교육을 현장에서 완성하기 위한 기본 토대"라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저는 거창한 정치적 구호로 무장한 정치인이 아니다"라며 "24년간 교실을 지킨 교사이자 학교를 운영한 교장, 교육정책을 실행한 교육청 장학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의 디테일을 정책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실천적 정책 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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