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아기 집어 던지고 얼굴 짓밟고…친모 '영아 살해' 충격[영상]

사회

뉴스1,

2026년 2월 23일, 오전 07:55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해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4개월 영아 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홈캠 영상 일부가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아이 부모의 행위에 대한 공분이 확산하고 있다.

21일 방송 공개된 '홈캠 속 진실, 여수 4개월 영아 학대 살해 사건' 방송에선 친모 A 씨의 학대 장면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생후 133일 아기를 친모 A 씨는 발목을 잡아 들어 침대로 내던지는가 하면, 누워 있는 얼굴을 발로 짓누르는 장면도 포착됐다.

침대 위에서 우는 아이를 멱살을 잡고 뒤흔들거나 거칠게 일으켰다 눕히는 행동도 반복됐다. 당시 옆에 있던 남편 B 씨는 이를 제지하지 않고 지켜보고만 있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광주지법 순천지원에서 열린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바 있으나 일반 시청자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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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재판장은 "법정에 계신 모두가 소리만 들어도 상당히 괴롭다"며 "글자로 기재된 내용보다 학대 수준이 훨씬 심각하다"고 언급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원은 "아기가 물에 잠깐 잠겼다는 신고를 받고 갔지만 보자마자 학대임을 알 수 있었다. 멍이 너무 많았다. '이건 누가 봐도 맞았구나' 생각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또한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배를 열자마자 피가 쏟아져 나왔다"며 아이의 상태가 매우 위중했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0월 22일 여수시 자택에서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폭행한 뒤 욕조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 씨 부부는 초기 조사에서 학대 사실을 전면 부인했나 검찰이 확보한 홈캠 영상을 보여주자 이를 인정했으나 이후에도 살해의 고의는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부부에게는 숨진 아이보다 한 살 많은 첫째가 있으나 첫째에 대해서는 학대 정황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 씨는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남편 B 씨는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 부부에 대한 결심공판은 다음 달 26일 열릴 예정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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