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공범죄수사대에서 경찰 조사를 받기 전 "국민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6.1.15 © 뉴스1 안은나 기자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에게 차명 후원을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제 차명 후원을 한 김 전 시의원의 최측근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2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전 시의원의 최측근 A 씨를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소환을 통보했다.
A 씨는 2023년 7월 김 전 시의원을 대신해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에게 500만 원을 후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 전 시의원이 해당 의원의 보좌관 B 씨와 통화하며 차명 후원을 하려 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확보한 통화 녹음 파일에는 김 전 시의원이 B 씨에게 "중진 의원을 만나면 방법이 있겠느냐 물어봐 달라", "다른 사람 이름으로 후원하고 가겠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전 시의원이 중진 의원과 면담한 시기 해당 의원 후원 계좌에 A 씨 이름으로 500만 원이 입금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A 씨는 김 전 시의원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 동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후원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앞서 지난 11일 B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조사에서 B 씨는 "김 전 시의원이 의원에게 면담을 신청하고 후원 계좌를 문의하는 취지로 물어와 후원 계좌를 알려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o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