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어머니 숨지게 한 20대 아들…"치료감호 요청"

사회

뉴스1,

2026년 2월 24일, 오후 01:54

©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50대 어머니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아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김상연)는 24일 존속살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이 모 씨(24)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50대 어머니를 둔기와 흉기로 공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환청과 과대망상을 경험한 이 씨가 흉기를 들고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고 이를 어머니가 제지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아버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이 씨를 체포했고, 그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제가 제정신이 아니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이 씨는 이날 재판에서 무덤덤한 태도를 유지했다. 거주지나 나이 등을 묻는 말에도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답했다.

이 씨의 변호인은 이 씨가 구치소 생활을 하며 서울대 정신과 의료진으로부터 2주에 한 번씩 원격 진료와 약을 처방 받으면서 현재는 다소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변호인은 이 씨가 치료감호시설에 들어가는 것이 이 씨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에 위험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치료감호를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에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다음 재판은 3월 2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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