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교육감 "서울교육, 지식 이해 중심에서 역량 기반으로 전환"

사회

뉴스1,

2026년 2월 24일, 오후 03:25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성 만월대 상설전시 구축 및 운영의 유기적인 협력을 위한 통일부-서울시교육청-남북역사학자협의회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27 © 뉴스1 김성진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4일 "서울교육을 지식 이해 중심에서 역량 기반 교육으로, 정책 추진 체계는 현장 중심 상향식으로, 학생 성장을 중심에 둔 동반자적 거버넌스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서울시의회 제334회 임시회에서 "서울교육의 도약을 위해 세 가지 핵심 패러다임 전환을 선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 개청 70주년을 언급하며 "지난 70년의 성찰을 토대로 '서울교육 백 년의 꿈'을 향한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고 했다.

이어 책임교육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는 맞춤형 교육 체계를 제시했다. 정 교육감은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으로 단단한 책임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를 통해 학습의 어려움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개별 성장을 빈틈없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의 돌봄 역량을 신중하고 세심하게 결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업과 평가 혁신을 통한 미래 역량 교육도 강조했다. 그는 "'교육과정·평가지원센터'를 운영하고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겠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기초소양 교육의 질을 한 차원 높이겠다"고 밝혔다.

학교 자치와 교사 지원 강화 방안도 제시됐다. 정 교육감은 "'학교자치협의회'를 활성화해 민주적인 소통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며 "'학교통합지원과' 역할을 강화해 교사가 오직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교육+플러스' 거버넌스를 통해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학생 안전과 마음건강 지원과 관련해서는 "위기학생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며 "'응급구조단'을 통해 마음의 아픔을 겪는 아이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가칭)마음치유학교' 설립 기반을 착실히 다져 고위기 학생을 위한 집중적인 치유 시스템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급식실 환경 개선 등 현장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했다.

끝으로 정 교육감은 "서울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은 교육청의 의지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며 "우리가 손잡고 일구는 협력 교육이 교실 안 학생들의 행복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늘 동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늘의 정책적 결정은 30년, 100년 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만드는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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