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학교 77%에 태양광 설치…햇빛이음학교사업 추진

사회

이데일리,

2026년 2월 26일, 오후 05:46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2030년까지 국공립 초중고교 중 약 77%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학교의 전기 요금 부담을 낮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생태 전환 교육을 시행하기 위해서다.

포항제철고에서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 (사진 제공=교육부)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햇빛이음학교사업 추진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학교의 전기 요금 증가 추세에 대응하는 한편 온실가스감축에 학교가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해 햇빛이음학교사업을 추진한다”고 했다.

현재 전국의 국공립 초중고교 1만 315곳 중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된 학교는 전체의 34.6%인 3566곳이다. 교육부는 올해 400곳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체의 77%에 달하는 7944곳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는 태양광 시설 설치가 곤란한 소규모 학교와 노후 학교 2371곳을 제외한 수치다.

올해는 특별교부금 433억원을 투입해 260개교에 우선 설치한다. 교육부의 기존 사업(학교복합시설·공간재구조화사업 등)에서 설치하는 태양광 시설까지 포함하면 올해 내 총 400곳에 태양광 시설이 확충된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학교당 연간 68메가와트시(MWh)를 발전하게 돼 약 1000만원 상당의 전기 요금 절감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400곳에 설치가 되면 절감 효과는 총 40억 원에 달한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연간 1만 2597톤으로 소나무 191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

교육부는 태양광 시설을 활용한 에너지·생태 전환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 명칭도 태양광과 학교 교육을 잇는다는 의미에서 햇빛이음학교로 지었다. 교육부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태양광 시설 활용 교육 모델을 초·중등 각 1종씩 개발·보급해 교과 수업은 물론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 자율시간 등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햇빛이음학교 사업은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감축을 넘어 학교를 기후변화·생태 전환 교육의 중심 공간으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학교에서의 탄소중립 실천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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